
파리생제르망(PSG) 이강인 선수가 PSG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났습니다.. 이제 리그 개막이 한 달도 안남은 시점에서 프리시즌에 몸을 끌어 올려야하는 상황인데 좋지 않은 상황이네요..
보통 햄스트링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1주만에도 괜찮아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통 2~3주, 혹은 심하면 한달이상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이 안좋은 느낌이 들자마자 바로 신호를 보내 교체를 통해 나갔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추가로 나오는 소식들을 지켜봐야겠네요.. 부디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ㅜㅜ 우리 강인선수..
이강인 선수는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아브르(프랑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인 드리블 및 패스로 여유로운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전반 막판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뒤 교체아웃됐지만요..

프리시즌 첫 경기 선발로 나온 이강인 선수의 등번호 19번을 단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올 여름 이강인과 함께 PSG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도 함께 나섰습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에 번뜩이는 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했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풀백 아치라프 하키미와 호흡도 차차 마춰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기 보는 중에 눈치는 채지 못했는데 갑자기 전반 43분경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전반 종료 직전 교체아웃 됐습니다. 팀 역습 과정에서 전력질주를 하다가 갑자기 허벅지를 부여잡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갑자기 스프린트를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가면서 종종 햄스트링 쪽 부상이 발생될 위험이 있긴합니다.. 운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것 처럼 보통 2~3주 정도 회복시간이 걸리는데 근육 부상이어서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 나을 때까지는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하는데 부상도 부상이지만, 그 타이밍마저 상당히 안좋은 것 같네요.. PSG로 이적해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이강인 선수에겐 좋지 않은 상황이고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다고 해도 새로운 감독, 새로운 팀 전술에 적응해야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 시즌을 구상하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걱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경기 중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엔리케 감독 앞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었는데 감독님 뒷모습이 한숨을 쉬는 듯한 느낌을 받은건 저만인가? 싶네요 ㅎㅎ..ㅜㅜ
PSG는 아직 이강인의 부상 여부나 몸상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다”며 “PSG 신입생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매우 흥미로웠지만, 결국 일찍 경기를 마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 직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이제 이강인의 부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보도했다고 하네요..


경기 중 이강인 선수의 모습이예요.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특유의 역동적인 드리블을 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프리킥 찰 준비하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차는 듯 했는데 다른 선수가 차서 아쉬웠어요ㅎㅎ.. 조금 멀긴 하지만 내심 골대 안으로 직접 프리킥을 차길 바랬는데 말이죠.
물론 이날 경기는 PSG가 2-0으로 이겼습니다. 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사실 이강인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전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 36경기에 출전했고 시즌 중간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어요. 또한, 최근까지도 한국에서 A매치 일정을 소화하면서 시즌이 종료된 뒤에도 쉬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이런 타이트한 일정이 계속되면서 결국 근육에 피로감이 쌓여 순간 무리가 간 것 같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앞으로 있을 PSG의 한국 투어 출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PSG는 이 경기에 앞서 한국투어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애초 계획된 일본 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PSG는 일본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한 뒤 8월 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현대와 친선경기를 갖는 일정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팬들에게는 정말 빅매치 엄청난 빅이벤트이고 정말 너무 기대되는 경기죠 ㅎㅎ 원래대로라면 이강인 선수가 PSG 유니폼을 입고 국내축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상 불운으로 인해 최악은 경기에 뛰지 못하고 벤치에만 앉아 있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만 볼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프리 시즌을 마친 뒤에 PSG는 8월 13일 로리앙과 리그 개막전을 치릅니다. 시간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어요. 당장은 이강인 선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 함께 이강인 선수의 빠른 회복을 바래봅시다!!